'두드러지게 나타난다'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_ 눈에 띄다? or 눈에 띠다?
'눈에 띄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띄다'는 '눈에 보이다'의 뜻을 나타내는 '뜨이다'의 준말로 '빨간 지붕이 눈에 띄다'와 같이 쓰입니다.
반면, '띠다'는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 등의 뜻으로, '붉은빛을 띠다', '노기를 띤 얼굴', '보수적 성격을 띠다'와 같이 쓰입니다. '띄다'[띠ː다]와 '띠다'[띠ː다]는 발음이 같아 가끔 혼동되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뜻을 가진 다른 말이므로 구분해 써야 합니다.
제38항 ‘ㅏ, ㅗ, ㅜ, ㅡ’ 뒤에 ‘-이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본말 | 준말 | 본말 | 준말 |
| 싸이어 | 쌔어 싸여 | 뜨이어 | 띄어 |
| 보이어 | 뵈어 보여 | 쓰이어 | 씌어 쓰여 |
| 쏘이어 | 쐬어 쏘여 | 트이어 | 틔어 트여 |
| 누이어 | 뉘어 누여 |
‘ㅏ, ㅗ, ㅜ, ㅡ’로 끝난 어간 뒤에 ‘-이어’가 결합하여 모음이 줄어들 때는 준 대로 적는다. 이때에는 ‘ㅏ, ㅗ, ㅜ, ㅡ’와 ‘-이어’의 ‘이’가 하나의 음절로 줄어 ‘ㅐ, ㅚ, ㅟ, ㅢ’가 될 수도 있고, ‘-이어’가 하나의 음절로 줄어 ‘-여’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싸다’의 어간에 ‘-이어’가 결합한 ‘싸이어’는 ‘쌔어’가 되기도 하고 ‘싸여’가 되기도 한다. 여기에 속하는 예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까이어 → 깨어 / 까여
- 꼬이어 → 꾀어 / 꼬여
- 누이어 → 뉘어 / 누여
- 뜨이어 → 띄어 / 뜨여
- 쓰이어 → 씌어 / 쓰여
- 트이어 → 틔어 / 트여
‘띄어쓰기’ 표기
‘띄다’는 본말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뜨이다’이고 다른 하나는 ‘띄우다’이다. ‘뜨이다’는 ‘뜨다’의 피동사로, ‘눈이 뜨이다’, ‘귀가 뜨이다’와 같이 사용된다. 그리고 ‘뜨이다’는 ‘뜨여’로 줄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반면 ‘띄우다’는 ‘뜨다’의 사동사로, 공간이 생기게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책상 사이를 띄우다’, ‘단어 사이를 띄우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 차이로 볼 때, ‘띄어쓰기’에 나타난 ‘띄다’는 ‘띄우다’의 준말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띄우다’는 ‘뜨여’로 줄여서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뜨여쓰기, 뜨여 쓰다, 뜨여 놓다’로는 쓸 수 없다.
출처: 한글 맞춤법[시행 2017. 3. 28.]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7-12호(2017.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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