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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언어

헷갈리는 우리말_'-아서(-어서)‘ ’-으니까‘ 어떤 경우에 사용할까?

by 여름_-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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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말 ‘-아서(-어서)’와 ‘-으니까‘가 각각 어떤 경우에 사용되는지 알아볼게요! 최근에 외국인 친구가 이 부분에 대해 물어봐서 저도 찾아보게 됐어요! 저에겐 너무 당연한 건데 이유를 말하려니 어렵더군요.

먼저 ‘-아서(-어서)’와 ‘-으니까‘ 모두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에 대한 이유나 원인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예) 배가 아프니까 병원에 가요.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요.

그렇다면 ‘-아서(-어서)’와 ‘-으니까‘만을 사용하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1. 뒤 절에 청유문과 명령문을 사용
‘-아서(-어서)’ - 불가능
’-으니까‘ - 가능

(예) 시간이 없어서 서두르세요. (x)
시간이 없어서 서두릅시다. (x)
-> ‘-으니까’는 문장의 종결에 제약이 없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 시간이 없으니까 서두르세요. (o)
시간이 없으니까 서두릅시다. (o)

2.  과거를 나타내는 ‘-었-’과 결합
‘-아서(-어서)’ - 불가능
’-으니까‘ - 가능

(예) 꽃을 좋아했어서 꽃을 샀어요. (x)
물이 뜨거웠어서 마시지 못했어요. (x)
(예) 꽃을 좋아했으니까 꽃을 샀어요. (o)
물이 뜨거웠으니까 마시지 못했어요. (o)

3. 일반적인 자연의 현상이나 사물의 변화로 발생한 결과 설명

‘-아서(어서)’는 보편적인 결과에 대한 원인을 밝히는 의미가 강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자연의 현상이나 사물의 변화로 발생한 결과를 설명할 때는 ‘-어서’를 주로 사용합니다.
(예) 비행기가 추락해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
비가 많이 내려서 홍수가 났다.

4. 주관적인 행동의 동기, 주장이나 추론의 전제, 명령 따위의 근거를 제시하는 이유 제시

’-으니까‘는 주로 주관적인 행동의 동기, 주장이나 추론의 전제, 명령 따위의 근거를 제시하는 이유를 나타냅니다.
(예) 배가 고프니까 빨리 집에 돌아가요.
집에서 책만 읽으니까 친구가 없지.

5. 관용적으로 사용
‘-아서(-어서)’ - 가능
’-으니까‘ - 불가능  

‘-아서(어서)′는 ’미안하다, 죄송하다, 반갑다, 고맙다, 감사하다′ 등과 어울려 자주 쓰이는 인사말처럼 관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 만나서 반가워요. (o)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o)
(예) 만나니까 반가워요. (x)
도와주시니까 감사합니다. (x)

출처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온라인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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