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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언어

한국어 어문 규범_한글 맞춤법 '이‘ 또는 ’히‘

by 여름_-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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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을 정리하게 된 이유
일을 하다 보면 맞춤법에 맞게 글을 써야 할 때가 많다. 한국에서 나서 자랐지만 띄어쓰기와 같은 문법들은 아직도 나를 괴롭게 한다. 아직도 종종 글을 작성하고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보곤 하는데 이럴 때마다 '한국어 문법 공부를 다시 해야겠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한국어 문법에 대해 틈틈이 정리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내가 한글 맞춤법의 1장부터 하지 않고 5장부터 보는 이유는 이 부분이 내게 가장 어렵고 시급하기 때문이다.


제6장 그 밖의 것
제4절 고유 명사 및 전문 용어
제51항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1. ‘이’로만 나는 것

가붓이깨끗이나붓이느긋이둥긋이
따뜻이반듯이버젓이산뜻이의젓이
가까이고이날카로이대수로이번거로이
많이적이헛되이  
겹겹이번번이일일이집집이틈틈이


2. ‘히’로만 나는 것

극히급히딱히속히작히
족히특히엄격히정확히 


3. ‘이, 히’로 나는 것

솔직히가만히간편히나른히무단히
각별히소홀히쓸쓸히정결히과감히
꼼꼼히심히열심히급급히답답히
섭섭히공평히능히당당히분명히
상당히조용히간소히고요히도저히


※해설
이 조항은 부사의 끝음절 발음에 따라서 ‘-이’나 ‘-히’로 표기한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부사 중에는 끝음절이 [이]로 소리 하기도 하고 [히]로 소리 나기도 하는 것이 있는데, 이러한 부사는 끝음절을 ‘히’로 적기로 하였다.

부사의 끝음절이 [이]로 나는지 [히]로 나는지를 직관적으로 명확히 구별하기는 어려우나 다음과 같은 경향성을 참조하여 구별할 수 있는 있다. 다만 이것만으로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단어마다 국어사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1) ‘이’로 적는 것
① 겹쳐 쓰인 명사 뒤

겹겹이골골샅샅이곳곳이길길이
나날이낱낱이다달이땀땀이
몫몫이번번이샅샅이알알이
줄줄이짬짬이철철이 

 
② ‘ㅅ’ 받침 뒤

기웃이나긋나긋이남짓이뜨뜻이
버젓이번듯이빠듯이지긋이


③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가벼이괴로이기꺼이너그러이
부드러이새로이쉬이외로이
즐거이   


④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같이굳이길이깊이
높이많이실없이헛되이


⑤ 부사 뒤(한글 맞춤법 제25항 2 참조)

곰곰이더욱이생긋이오뚝이
일찍이히죽이  


(2) ‘히’로 적는 것
① ‘-하다’가 붙는 어근 뒤(단, ‘ㅅ’ 받침 제외)

간편히고요히공평히과감히
극히급히급급히꼼꼼히
나른히능히답답히딱히
속히엄격히정확히족히


②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가 결합하여 된 부사에서 온 말

익히( ←익숙히)특히( ←특별히)


③ 어원적으로는 ‘-하다’가 붙지 않는 어근에 부사화 접미사가 결합한 형태로 분석되더라도, 그 어근 형태소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지 않은 단어의 경우는 익어진 발음 형태대로 ‘히’로 적는다.

작히

 
※출처: [시행 2017. 3. 28.]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7-12호(2017. 3. 28.)
https://korean.go.kr/kornorms/regltn/regltnView.do#a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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