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맞춤법을 정리하게 된 이유
일을 하다 보면 맞춤법에 맞게 글을 써야 할 때가 많다. 한국에서 나서 자랐지만 띄어쓰기와 같은 문법들은 아직도 나를 괴롭게 한다. 아직도 종종 글을 작성하고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보곤 하는데 이럴 때마다 '한국어 문법 공부를 다시 해야겠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한국어 문법에 대해 틈틈이 정리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내가 한글 맞춤법의 1장부터 하지 않고 5장부터 보는 이유는 이 부분이 내게 가장 어렵고 시급하기 때문이다.
제5장 띄어쓰기
제2절 의존 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
제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다음의 말들은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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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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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내지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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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군 대 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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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걸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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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및 이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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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배, 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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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배 등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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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주 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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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겸(兼)’은 한 가지 일 밖에 또 다른 일을 아울러 함을 뜻하는 한자어로, '국장 겸 과장'과 같이 명사 사이에도 쓰이지만 '뽕도 따고 임도 볼 겸'처럼 관형어의 꾸밈을 받는 구조로도 사용되므로 의존 명사로 다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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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겸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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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 겸 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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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겸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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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은 관형사형 어미 '-(으)ㄹ' 뒤에 쓰여 두 가지 이상의 동작이나 행위를 아울러 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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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도 할 겸 물건도 살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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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지(乃至)’ 는 수량을 나타내는 말 사이에 쓰일 때는 '얼마에서 얼마까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이다. 그 외에는 '또는'의 뜻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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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 내지 스무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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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 내지 이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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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확률은 50% 내지 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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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내지 들에서만 자라는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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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래와 같이 쓰이는 ‘대(對)’ 는 사물과 사물의 대비나 대립을 나타내는 말로 의존 명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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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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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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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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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이 대를 이루다'나 '너희 둘은 좋은 대가 되는구나'와 같이 쓰이는 '대'는 자립 명사로 쓰인 것이다. 또한 '대-'가 고유 명사를 포함하는 대다수 명사 앞에 붙어서 '그것을 상대로 한', '그것에 대항하는'의 뜻을 더할 경우에는 접두사로 쓰인 것이라 뒤에 오는 말에 붙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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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對日)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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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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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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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및'은 '그리고, 그 밖에, 또'의 뜻으로 문장에서 같은 종류의 성분을 연결할 때 쓰는 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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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교부 및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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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배 및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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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두 말을 이어 주는 말로서 둘 이상의 것 중 하나임을 나타내는 '또는, 혹은'과 같은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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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또는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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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혹은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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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물을 열거할 때 쓰는 ‘등(等), 등등(等等), 등속(等屬), 등지(等地)’는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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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ㄷ, ㅂ 등은 파열음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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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과일, 식혜 등등 먹을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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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청주, 대전 등지로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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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를 열거하지 않고 하나만 제시한 뒤에 '등'을 쓸 때에도 앞말과 띄어 쓴다. 표면에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제시한 것 외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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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흡연은 폐암 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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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위'도 앞말과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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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상추, 무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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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따위가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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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행 2017. 3. 28.]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7-12호(2017.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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