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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orea/언어 Language

한국어 어문 규범_한글 맞춤법 '조사는 단어인가?'

by 여름_- 202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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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을 정리하게 된 이유

일을 하다 보면 맞춤법에 맞게 글을 써야 할 때가 많다. 한국에서 나서 자랐지만 띄어쓰기와 같은 문법들은 아직도 나를 괴롭게 한다. 아직도 종종 글을 작성하고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보곤 하는데 이럴 때마다 '한국어 문법 공부를 다시 해야겠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한국어 문법에 대해 틈틈이 정리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내가 한글 맞춤법의 1장부터 하지 않고 5장부터 보는 이유는 이 부분이 내게 가장 어렵고 시급하기 때문이다.


제5장 띄어쓰기

제1절 조사
제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마저
밖에
에서부터
으로만
이나마
이다
입니다
처럼
어디까지나
거기
멀리
웃고
     

 

※해설

제41항은 제2항의 예외 규정이다. 보통 조사는 단어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조사는 자립성이 없어 다른 말에 의존해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앞말에 붙여 쓴다. 조사를 그 앞말에 붙여 쓴다는 말은 조사가 자립성이 있는 말 뒤에 붙을 때 뿐만 아니라 조사가 둘 이상 연속되거나 어미 뒤에 붙을 때에도 그 앞말에 붙여 씀을 뜻한다.

조사의 연속

학교에서처럼
나에게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아이까지도

어미 뒤 조사

말하면서까지도
사과하기는거녕
먹을게요
놀라기보다는
맑군그래
오는군요

◆참고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해설

국어에서 단어를 단위로 띄어쓰기를 하는 것은 단어가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의 최소 단위이기 때문이다. '동생 밥 먹는다'에서 '동생', '밥', '먹는다'는 각각이 단어이므로 띄어쓰기의 단위가 되어 '동생 밥 먹는다'로 띄어 쓴다. 그런데 단어 가운데 조사는 독립성이 없어서 다른 단어와는 달리 앞말에 붙여 쓴다. '동생 먹는다'에서 '이', '을'은 조사이므로 '동생이', '밥을'과 같이 언제나 앞말에 붙여 쓴다.

·조사는 단어인가?

단어는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의 최소 단위이다. 예를 들어 '먹는다'에서 동사의 어간 '먹-'이나 어미 '-는다'는 독립적으로 쓰이지 못하므로 단어가 아니다. 그래서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과 여기에 결합하는 어미는 단어가 아니다. 동사의 어간이나 형용사의 어간은 어미와 서로 결합해야만 단어가 된다. 예를 들어 '먹-', '-는다'는 단어가 아니지만 '먹는다'는 단어이다.

조사는 어미와 마찬가지로 단독으로 쓰이지 못할뿐더러 체언 뒤에 연결되어 실현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단어와는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조사는 결합한 체언과 분리해도 체언이 자립성을 유지한다. '밥을'을 '밥'과 '을'로 분리해도 '밥'은 여전히 자립적이다. 이러한 점은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과 어미를 분리하면 어간과 어미가 모두 자립성을 잃는 것과 다른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조사는 어미보다는 단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출처: [시행 2017. 3. 28.]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7-12호(2017. 3. 28.)

https://korean.go.kr/kornorms/regltn/regltnView.do#a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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