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독서는 김혜정 작가의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입니다.
자리에 앉아 한번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읽히는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가끔 시간을 돌린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간다면?이란 상상을 하곤 하는데요. 이런 상상과 딱 맞는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저자와 함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다녀 온 느낌이었습니다.
뜬금없이 분실물을 찾으러 오라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분실물을 찾은 순간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혜원. 과거로 돌아가 그 시기에 있던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방식인데요, 지금의 내가 5년전, 10년전의 나와 마주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뭉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아주 티없이 조용하게 지냈기 때문에 주인공에 감정 이입이 되기도 했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에 학원 옥상에서 뛰어 내리려는 아이에게 혜원은 자신도 그시절 똑같이 어려운 경험을 했다며 위로해주는 부분인데요, 혜원이 건네는 위로의 말이 가장 뭉클하게 와 닿았습니다.
"언니도 힘들었겠다"
"근데 지금은 아니야. 다 지나간 일이 되었어. 분명히 너도 그럴 거야."
다미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는......, 나아지지 않을 거예요. 절대 좋아지지 않을 거예요"
"왜 그렇게 생각해? 너도 모르잖아, 네 미래. 살아보지도 않고 왜 확신을 해?"
"이제까지 그랬으니까. 다 엉망이었거든. 다들 날 싫어해요. 그리고 나도 내가 싫어."
이야기하는 사이 다미와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이제 3미터?
"학교 못 다니겠어? 그럼 안 다녀도 돼. 졸업하면, 아니 학교만 벗어나면 반 아이들 따위 아무것도 아니야. 걔네는 네 인생에 별거 아닌 사람들이라고. 너 빼고는 다 그깟 거야."
누구나 어려운 순간이 있지만 그 순간을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 경우가 많죠. 그건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단단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힘든 순간도 미래의 나는 이렇게 위로를 해 주겠죠? 다 별거 아니라고. 괜찮다고.
[책 정보]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저자 김혜
출판 오리지널스
ISBN 9791169083812
발행(출시) 일자 2024년 02월 28일
쪽수 312쪽
크기 129 * 190 * 26 mm / 465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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