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글귀
선택은 키르케고르의 철학에서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데요.
“선택은 개별적이고 주관적이며 절대적이야. 선택을 통해 현재의 자신을 창조하지. 그게 바로 실존적 삶이야”
키르케고르는 모든 인간이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려 있으며, 그런 절망 때문에 인간의 실존이 불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삶이 왠지 버겁다고 느끼면서도 영문을 깨닫지 못하고 또 어떤 이는 자신의 상태를 깨닫고 더는 해법을 밖에서 찾지 않기로 하지.
“윤리적 인간이 되려는 모든 노력도 절망의 병을 완전히 치유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그만 실존의 공허함 앞에서 주저앉게 되는데, 병들고 가련한 자신의 실존을 직시하는 그 순간 마지막 단계의 선택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바로 실존적 사유의 정점인 신을 향한 믿음이죠.
그 믿음의 결단을 내림으로써, 존재의 공허함이 채워지고 절대적 타자인 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비로소 그는 ‘신 앞에 선 단독자‘다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키르케고스가 말하는 믿음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실존주의가 보편적인 삶에 동조하지 않는 개별자의 존재 방식인 것처럼 실존에 있어 종교적 단계인 믿음 또한 개별적인 것입니다.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3: 서양 현대 철학편
김재훈 글/그림 · 서정욱 저자(글)
카시오페아 · 2022년 05월 09일

목차
PROLOGUE 우리는 철학을 왜 배워야 할까요?
1. 공리주의: 벤담과 밀
2. 조작된 도덕을 너희 손으로 죽여라: 니체
3. 불안하고 가여운 나의 실존이여: 키르케고르
4. 누구를 위하여 노동을 하는가?: 마르크스
5. 구조주의: 소쉬르
6. 현상학의 기획자: 후설
7. 언어 게임 속으로: 비트겐슈타인
8. 존재를 밝혀야 한다: 하이데거
9. 실존주의 전도사: 사르트르
10. 구조주의 도우미: 라캉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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